미륵사 천년의 빛 :
미륵사지,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

미륵사지는 사실과 전설, 유적과 유물이 복잡하게 중첩되어 오늘날까지 끝없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역사 무대로 백제인의 섬세한 기술과 예술혼의 정신세계가 1,400년의 시공을 건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미륵사 천년의 빛 : 1,400년의 비밀을 탐험하다≫라는 주제로 시대별 문화유산의 정수를 간직한 미륵사지의 이야기를 빛과 미디어아트로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가 전시됩니다.
또한 미륵사지 출토 유적과 유물을 백제시대뿐만 아니라 조선시대까지 시기를 확장하여 1,400년의 세월 동안 감춰져 왔던 시간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심전심-삼라만상-삼륜청정-오매일여 그리고 연계존으로 5개의 주제로 구성한 스토리 기반의 탐험형 미디어아트가 전시됩니다.

4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 오랜 비밀의 시간을 파헤치며 시공을 초월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 전통과 기술의 융합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미륵사지 나이트 투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2024. 9.6(금) ~ 10. 6(일)
• 익산 미륵사지 일원

익산 미륵사지(益山 彌勒寺址)는 백제 제30대 무왕의 왕비인 사택황후의 발원으로 지어진 백제 최대의 호국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3개의 탑과 3개의 금당이 배치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009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 정비 중 내부에서 발견된 <금제사리봉안기>에 따르면 639년에 미륵사를 창건한 것으로 기록돼 창건 시기와 창건 설화가 자세히 전해지는 백제 사찰로는 이례적인 것으로 백제사와 불교미술 연구에 있어 중요한 곳입니다.

미륵사지의 석탑은 현존하는 동아시아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되었습니다.
석탑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 형태를 잘 보여주며 고대 건축의 실제 사례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높아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 주는 자료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199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미륵사지를 포함한 8곳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